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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니즘의 등장, 모순의 시작 벨푸어 선언 유대 민족주의, 시오니즘의 등장과 가나안으로의 귀환 운동 18세기 후반 유럽에서 등장한 민족주의 운동으로 유대인에 대한 박해와 탄압이 계속되자 유대인은 조국 없는 민족의 서러움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민족주의, 포그롬, 반유대주의 등의 불길이 치솟은 상황에서 19세기 말 유대인 일부 지도자들은 유대 민족만의 국가를 만들어 보자는 유대 민족주의 운동을 펼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문사 통신원 자격으로 파리에 체류하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 유대인 테오도르 헤르츨은 드레퓌스 사건을 접하고 정신적 충격을 받습니다. 시민 혁명 본거지 파리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흐름을 목격한 그는 유대인을 위한 세계 게토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헤르츨은 1896년 유대인 국가라는 책을 만들어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유럽 전역의 유대인 수난사와 드레퓌스 사건 유럽 전역에서 진행된 유대인 수난사 아프리카와 유럽 전역에 흩어진 유대인은 중세 전기까지 여러 도시에서 안정적인 생활열 영위합니다. 특히 지중해 연안 도시에서 유대인들은 상업과 교역활동에 종사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하는데요. 하지만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면성 유대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유대인을 차별하고, 농업 수공업 무역업 등 모든 생업에서 유대인을 배척하면서 유대인은 고리대금업 또는 행상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일부 유대인은 왕실과 귀족의 집사 역할을 하며 상류 계층으로 활동합니다. 1078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가 유럽 기독교 국가 내 유대인 공직 추방령을 내리자, 이를 계기로 유대인들은 금융업으로 진출합니다. 한편, 이베리아반도에서는 유대인에 대..
중동의 화약고 팔레스타인 갈등의 시작 한 지역에 두 나라, 팔레스타인 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가 존재합니다. 팔레스타인은 역사적으로 유대인과 아랍인이 함께 살던 곳이었습니다. 기원전부터 쭉 그래왔죠. 그러나 19세기 후반 시오니즘이 등장하면서 팔레스타인은 갈등의 땅으로 변합니다. 1948년 5월14일 이스라엘 건국을 주변 아랍인들이 반대하면서 본격적인 갈등과 대립이 시작됐고, 팔레스타인은 중동의 화약고라는 별명을 가지게 됩니다.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유대인과 아랍인의 갈등은 결국 종교로 포장된 땅따먹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집단 간 갈등은 팔레스타인에 시온주의자들이 들어오면서 시작됐죠. 오늘날 쟁점은 이스라엘 건국 후 일너난 네 차례 전쟁으로 난민이 된 아랍인 귀환과 정주 때문입니다. 세계에 뿔뿔이 흩어진..
국군의 주력전차, K2부터 T80U까지 K1을 잇는 K-2 흑표 전차 우리 군은 K1 시리즈에 이어 K2(흑표)를 1995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봄 시제차량을 공개한 데 이어 본격 양산에 들어가 2014년부터는 육군에 인도하고 있습니다. K2 전차는 서방 쪽 3.5세대 전차의 주무장이 55구경장의 120mm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이 포는 레오파트 구경장의 120mm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포는 레오파트 2A6형부터 채용된 전차포로서, 기존 44구경 120mm 전차포보다 관통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습니다. K2 전차의 형태는 프랑스의 르클레어 2015 전차와 닮은꼴이지만, 르클레어를 뛰어넘는 참신한 설계들을 도입했죠. 주무장인 55구경 120mm 활강포의 사격통제장치는 제4세대 장치를 탑재했습니다. 이 신형 사격..
외국인만 쓰는 특수화폐 돈표, 북한 '원'에 대한 궁금증 외국인, 내국인 화폐가 구분되는 북한 북한의 화폐는 ‘원’과 ‘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원’은 화폐의 기본 단위이고 ‘전’은 보조 화폐의 단위로 1원은 100전의 가치를 지닙니다. 달러에 대입해 본다면 원이 달러, 전이 센트인셈이지요. 한편 과거 북한에서는 외국인이나 내국인 모두가 외화를 직접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외화와 바꾼 돈표로 바꿔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그에 따라 북한의 화폐는 내국인이 사용하는 일반 화폐와 외국인이 외화와 바꿔 사용하는 특수 화폐로 분리돼 발행했죠. 외화와 바꾼 특수화폐는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생소한 화폐이지만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많이 사용되었던 화폐형태였습니다. 일반 화폐는 조선중앙은행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2002년 7·1 조치 이전까지 화폐는 지폐 1원, 5원, 1..
트롤리버스부터 지하철까지 평양의 교통 평양시민들의 발, 무궤도전차, 궤도전차 평양에는 전깃줄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아 다니는 독특한 대형버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트롤리버스로 북한에서는 무궤도전차라고 부릅니다. 철로 없이 다니는 전차라는 의미입니다.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매연이 나오지 않고 소음도 적습니다. 상해 등에서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지요. 하지만 전기 사정이 좋지 않을 때는 제대로 운행되지 않는 형편입니다. 무궤도전차는 평양에서 1962년 5월 처음으로 운행됐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노선은 총 57.7km가 건설돼 있으며 평양 시내 노선은 6개입니다.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서 생산되며 50~170명이 탑승하는 15종류 이상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서 새로 개발된 천리마-316형 무궤도..
2023년 아오지탄광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악명 높은 아오지 탄광 북한탄광의 대명사 악명 높은 아오지 탄광 함경북도 경흥군에 있는 탄광이며, 주로 갈탄이 매장돼 있습니다. 아오지탄광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로 유명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사고가 많아 악명이 높은 탄광이었으며, 이후 북한 체제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이곳에 보내져 고된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1930년대 이후 국내 석탄산업을 주도한 것은 아오지탄광이었습니다. 아오지탄광이 한반도 최대 규모의 탄광이었던 셈이죠. 1910년대까지 국내 석탄산업을 주도하던 평양광업소에 이어 1920년대부터는 국내 최대 탄광인 아오지탄광(함경북도 은덕군, 당시는 경흥군으로 불렸음)이 개광되어 양대 산맥을 이뤘습니다. 남한 최대규모 탄광인 삼척탄광의 매장량은 2억톤인데 비해 아오지 탄광의 매장량은 150억 톤에 달합..
풍산개가 아니라 김형권개? 풍산개의 유래 호랑이 잡는 개, 풍산개 풍산개는 함경남도 풍산군 풍산면과 안수면 일대에서 기르던 북한 지방 고유의 사냥개입니다. 풍산군은 현재 양강도 김형권군으로 바뀌었죠. 원래 풍산군은 1914년에 함경남도 갑산군 일부, 북청군 일부 지역을 통합하여 신설한 군으로서 당시 리인면 소재지였던 풍년촌의 ‘풍’자와 갑산군의 ‘산’자를 따서 풍산이라고 했습니다. 1990년 8월 김일성의 숙부인 김형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칭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김정숙군이나 김형직군처럼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를 위해 개명한 것인데요. 풍산개가 김형권개가 아닌 풍산군으로 유지되는 것은 고유명사화 됐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풍산개는 북한의 천연기념물 368호이기도 합니다. 중형견으로 평소 성격은 유순하지만 적과 싸울 때는 엄청 사납다죠.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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